엘리사의 사역을 통한 교훈 | 운영자 | 2025-08-15 | |||
|
|||||
엘리사의 사역을 통한 교훈
엘리사의 사역의 특징 두 가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첫째, 그의 사역은 백성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줌으로 하나님의 돌보심을 증거한다. 둘째, 그의 사역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한다.
1) 엘리사의 사역의 특징: 엘리야는 우상 숭배에 빠진 북이스라엘의 왕과 백성을 대상으로 사역을 했다. 갈멜산 대결에서 이를 알 수 있다. 거짓 선지자와의 대결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참된 신이심을 증거했다.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해서 엘리야를 먹이신 사건과 사르밧 과부를 돌보시고 그 아들을 살리신 사건도 하나님께서 참된 신이심을 증거한다. 그를 의지하는 백성을 돌보시고 살리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엘리사는 엘리야보다 많은 기적을 행했다. 어떤 이들은 그가 갑절의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는 엘리야보다 많은 기적을 행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엘리사가 갑절의 영감을 받은 것은 그가 엘리야의 후계자라는 것을 나타내며, 엘리야의 겉옷을 받은 것도 그가 엘리야의 후계자임을 증거한다. 그래서 엘리야가 겉옷으로 요나단 물을 둘로 가른 것처럼, 엘리사도 엘리야에게 받은 겉옷으로 똑같은 일을 하고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로 간다(왕하 2장). 그가 엘리야를 잇는 선지자임을 보여준 것이다. 그도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한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선지자는 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였다. 그래서 선지자가 기적을 행한다는 것은 말씀 증거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선지자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증거할 뿐아니라 기적으로 하나님을 증거하였다. 기적도 계시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꿈과 환상도 모두 구약에서 계시의 수단이었다. 선지자는 기적을 통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것을 증거하였고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며 그 백성을 향한 뜻이 무엇인지 증거하였다. 엘리사의 기적은 참된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돌보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그의 기적은 사람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준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의 아버지 즉 왕이심을 드러내신다. 당시 왕은 백성의 아버지로서 제대로 돌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타락한 시대에 선지자가 많이 활동하며 능력을 나타내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서 그 백성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 살펴보자.
나쁜 물을 깨끗하게 해 주고, 기름을 풍족하게 채워줌으로 과부의 빚을 해결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며, 선지자의 제자들이 먹을 국물에 독이 있었는데 이를 제거해 준다. 선지자의 제자가 나무를 벨 때 쓰는 도끼를 물속에 빠뜨리자 물 위에서 떠오르게 해 준다. 이 도끼는 빌려온 것이다. 당시 도끼는 소중한 물건이었다. 엘리사는 백성들과 함께 하며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준다. 그는 당시 과부, 가난한 자, 병든 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그는 일반 백성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한 선지자라 할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그들의 실제적인 필요을 채워주신 분이심을 증거한다. 하나님은 직접 일하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중보자를 통해서 일하신다. 선지자가 바로 그런 자였다. 왕들이 제대로 이 역할을 하지 못하니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 백성을 돌보시는 아버지로의 역할을 하신 것이다.
2) 두 번째로 엘리사의 기적은 예수님의 기적을 예표한다. 엘리야와 엘리사의 관계를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다. 엘리야는 세례요한을 예표한다고 할 수 있다. 말라기에서도 엘리야를 보내주시겠다고 했다. 예수님은 이 엘리야가 세례요한임을 증거하였다. [말라기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마태복음 11:14]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엘리야가 세례요한을 예표한 인물이라면 엘리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실제로 세례 요한 엘리야의 모습과 비슷했다. 왕하 1:8에서 엘리야의 모습을 기록한다.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있었다고 말씀한다. 마가복음 1:6에서도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다고 말씀한다. 그가 구약에서 말씀한 엘리야 임을 보여준 것이다.
또 그의 사역에서도 비슷했다. 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의 우상 숭배를 책망하였다.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돌이키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세벨의 공격으로 침체에 빠져서 결국 사역을 엘리사에게 넘겨주게 된다. 세례 요한도 헤롯과 헤로디아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 일로 헤로디아의 계략에 의해서 죽게 되었다. 엘리야와 세례요한 둘 다 타락한 권력자와 대결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세벨과 헤로디아라는 여인에 의해서 그의 사역을 마무리 한다. 그런 점에서 엘리야와 세례 요한은 서로 비슷한 사역을 행했다.
이처럼 엘리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인물이다. 그의 많은 기적을 통해서 이를 보여준다. 이는 엘리야보다 엘리사가 더 뛰어난 인물인 것을 보여준다. 그는 실제적으로 갑절의 영감을 받고 활동하였다. 그리고 많은 백성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냈다. 그리스도께서 세례요한보다 더 큰 분이시고 많은 일을 행하신 것처럼 말이다. 그럼, 엘리사의 사역과 그리스도의 사역이 어떻게 연관되고 미리 보여주는지 살펴보자.
물에 빠진 도끼를 떠오르게 함(왕하 6:1-7) 엘리야는 겉옷으로 요단강 물을 가르고 건너감(왕하 1:8-) -> 예수님께서 물 위에 걸으시고(마 14:22-33), 갈릴리 호수를 잔잔하게 하신 사건 예표(마 8:23-27). 예수님께서 자연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심을 증거한다.
죽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림(왕하 4:32-37) ->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것을 예표(요 11:1-44) ->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을 예표(막 5:35-43) 예수님은 죽은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시다.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살리시고 죽은 우리의 몸도 다시 살리신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분은 곧 하나님이시다.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침(왕하 5:1-14)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를 고치신 사건을 예표(눅 17:11-19) 예수님은 맹인, 귀머거리, 중풍병자 등을 고치셨다. 이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분이심을 보이신다. 모든 병이 죄로 인해 생긴 것은 아닐지라도 인간의 질병의 근원은 하나님을 떠난 죄로부터 생긴 열매이다. 또 질병 치유를 통해서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짊어지신 분이심을 보여준다. 그분은 연약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다. 질병 치유 사건은 그분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실 사건을 예표한다.
특히 엘리야가 아람 사람 나아만 장군에게 기적을 행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이방 나라에게 복음을 증거하실 것을 예표한다고 할 수 있다. 엘리사가 아람 군대에게 능력을 보인 사건도 같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엘리사는 아람 왕과 신하들이 이스라엘과 전쟁할 때 그들의 의논한 내용을 모두 알았다(왕하 6:8).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 사건을 알려준다. 이 일로 아람 왕이 놀랜다. 누가 내통한 자가 있지 않느냐고 의심을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으로 엘리사는 모두 내용을 듣게 된 것이었다. 결국 시리아는 이스라엘을 침략하지 못한다. 이방 나라에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신 것이다. 이방 나라에도 하나님께서 참된 신이심을 증거하였다. 그들도 하나님을 믿을 때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나쁜 물에 소금을 던지니 물이 깨끗하게 됨(왕하 2:19-) 독이 든 국을 정화함(왕하 4:38-41) 가루를 솥에 던지니 독이 사라짐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사람을 깨끗하게하심(막 9:14-) 우리를 마귀의 권세에서 해방시키셨다. 마귀의 권세 아래 있을 때 우리는 죄와 비참한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마귀와 죄와 사망을 제거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다.
보리떡 이십개와 자루에 담은 채소로 백 명을 먹임(왕하 4:38-44) -> 오병이어 사건(각 복음서에 나옴)을 예표함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생명의 떡이며, 우리 삶의 양식이 되신다. 엘리사는 가난한 과부의 기름을 그녀가 가져온 그릇에 모두 채워줌으로 빚더미에서 건지고 가난을 해결해 주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실 뿐 아니라 고통하는 우리의 삶에서 채우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어려움 가운데 사는 그의 백성을 돌보시는 분이시다.
죽은 엘리사의 뼈에 죽은 자를 던지자 다시 살아남(왕하 13:20-21) ->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예표한다(마 28:1-10) 엘리사의 뜻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 혹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신다는 의미다. 그의 이름에서 부활을 예표하고 있다. 죽은 엘리사의 뼈를 닿았을 때 살아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부활한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능력을 행했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직접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셨다. 이것이 엘리사야 예수 그리스도의 차이점이다. 모든 선지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모세, 엘리야, 엘리사 등이 말이다. 특히 많은 기적을 행한 엘리사는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예표하는 인물이다. 선지자들이 예수님을 예표하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미리 나타냈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표로 기적을 행하셨다. 이것이 구약의 기적과 신약에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의 차이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실제 우리의 생활에서 우리를 도와주실 분이시기도 하지만 그분은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부활을 주신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가장 온전하고 완벽한 기적이다. 그를 믿는 자는 죽음에서 생명을 얻는다. 구약의 사건은 그 시대에 의미가 있을 뿐아니라 신약에 있을 사건을 미리 보여주며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한다. 하나님은 앞으로 있을 사건을 미리 예고하시고 준비하시는 지혜롭고 자상하신 하나님이시다. 또 우리는 구약을 읽으면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구약 안에서 복음이 있다. 율법과 선지서와 시편에서도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엘리사의 기적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자. 특히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 그리스도의 승천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께로 올라갔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이 세상을 다스리는 자가 되었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자가 되자. 그분의 성품을 본받아 다스리는 자가 되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면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토록 왕노릇 할 것이다. 아멘. |
댓글 0